제주지방경찰청은 20일 백 브리핑에서 “영상 속 피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음란행위를 한 장소가 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CCTV 3개 외에도 4개의 CCTV를 추가로 확보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국과수 결과는 이르면 21일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담당한 고평기 여성청소년과장은 “사건 현장 등에서 13대의 CCTV를 확보했고 이 중 피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찍힌 유의미한 CCTV는 모두 7개”라며, “시간대는 대략 12일 오후 9시 30분부터 체포 시간인 다음날 오전 1시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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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찰은 이 남성은 사건 당일 체포된 김수창 전 지검장과 인상착의가 비슷하고 지검장 사택 방향으로 걸어갔다고 설명했다.
변호사를 선임한 김 전 지검장 측은 경찰이 사건 당일 행적을 보내달라는 요청에 아직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건이 단순 경범죄가 아니며, 형법 245조 공연음란죄를 적용해 성폭력 전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임은정 창원지검 검사가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김 전 지검장에 대한 법무부의 사표 수리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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