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29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425억원, 24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다변화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2000억대 이상의 영업이익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0%, 14.3%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영업이익률 6.0%로 메이저건설사 중 유일하게 5%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채권단 관리하에서 수주했던 저가 해외 프로젝트들의 원가율 조정 및 충당금 설정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또한 “현대차 그룹에 편입된 이후 지난 2년간 수주한 24조원 규모의 해외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매출화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베네수엘라 정유공장처럼 완전경쟁보다는 수의계약에 가까운 형식으로 수주한 프로젝트가 다수인 것도 수익개선의 근거라며, 고성장 고수익을 지속하고 있는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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