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풍은 최대 풍속이 초속 50m에 달한다. 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풍으로 생길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10년 최대 풍속이 초속 38m이던 태풍 ‘곤파스’로 시는 가로수 2만여주, 전봇대 32개가 쓰러지고 40만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부터 사흘 동안 공사장의 가림막, 임시로 설치한 시설물, 타워크레인이나 간판, 가로수 등이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창문에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이는 등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한 시민행동요령을 시내 전광판, 지하철, 버스정류장 등 알림판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중부 지방에 15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에 대비해 침수취약가구는 물막이판, 모래마대 등 침수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하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기, 가스, 통신, 상수도 피해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대규모 피해에 대비해 수방사, 민간 자원봉사자 등 복구인력도 긴급 동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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