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인천~두바이 A380 `운항 중단`..안전점검

  • 등록 2012-02-12 오후 5:46:09

    수정 2012-02-12 오후 5:46:09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에미레이트항공이 인천~두바이노선의 A380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 안전 점검을 받기 위해서다.

에미레이트항공은 12일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당분간 인천~두바이노선의 A380 운항을 중단하고 B777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대체 투입은 일단 이달말까지로 돼 있지만, 다음달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싱가포르항공의 A380 항공기 2대, 호주 콴타스항공 1대 등에서 날개 미세 균열이 발견된 바 있다. 이에 EASA는 전세계에서 운항되는 67대의 A380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최근 명령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A380을 운항하는 대한항공(003490)은 도입시기가 작년이라 아직 안전 점검기한이 많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A380 보유 항공사들은 운항횟수가 1300회에 도달할 때까지만 점검을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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