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은 지난해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05년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에서 20개 지표 중 1항목만 제외하고 모두 `B+` 이상의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창사 이래 두 번째로 내부 출신 CEO가 된 김재현 토공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가 아무리 제도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항변한다 해도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면,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어렵다"고 직원들을 채근했다.
|
김 사장은 "토공이 ‘땅장사’를 한다는 오해를 받을 때가 가장 곤혹스러웠다"면서 "조성원가를 공개하면 이런 오해가 불식되고 아파트 분양가도 공개된 택지비에 따라 저렴하게 책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 `애정과 신뢰` 회복에 `집중`
토지공사는 국민의 애정과 신뢰를 얻기 위해 강도높은 혁신운동을 조직 내외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바로 `토마토(TOMATO)경영`과 `블루프린트(Blueprint) 10C`다.
일례로 `토지매수 고객에 대한 토마토 거래시스템`의 경우, 토지계약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택지조성 과정에 고객을 참여시키기 위한 고객위원회를 운용하는 것이 이 시스템의 골자다.
김 사장은 이같은 혁신 활동을 몸에 배게 하는 것이 국민의 애정을 얻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그간 해 왔던 혁신활동, 고객만족, 지속가능 및 윤리경영 등은 별개의 업무영역이 아닌 일상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