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임관호기자]아시아나항공이 최근 환율하락과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하반기 큰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매수"의견이 제기됐다.
장근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9·11테러로 힘든 과정을 겪었던 아시아나가 테러이후 분기별 영업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상반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3.4%, 142.6% 증가한 1조1904억원, 6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테러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근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것과 화물부문에서의 호조세,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절감이 매출증가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국제선 여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화물부문의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6%, 408.6% 증가한 2조4084억원, 2260억원에 달할 것"이라 추정했다.
또한 "그동안 아시아나 주가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금호그룹 일부 계열사의 유동성 문제도 구조조정의 박차로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며 테러 이후 겪었던 유동성 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일부 자회사와 사업의 매각을 추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