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43790)의 자체 사이트 거래현황을 근거로 조사한 결과 서울시 강남구민이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옥션에 따르면 약 400만명의 회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회원이 전체 회원 중 약 29.5%인 118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민이 69만명으로 전체 17.2% 수준을 기록, 수도권 주민들이 전체 회원 중 약 절반(46.7%) 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중 서울,경기지역 네티즌이 차지하는 비중(46.3%)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경기지역에 이어 부산(7.0%), 인천(4.8%), 대구(4.5%), 경남(4.5%)순으로 많은 이용이 나타나 전자상거래 이용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편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 이용자수와 비교한 옥션 이용자 비율 조사에서도 서울시 네티즌 중 21.5%가 옥션 회원으로 가입, 타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18.2%), 대구(17.5%), 대전(16.9%), 부산(16.4%), 강원(16.2%) 순으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지역 네티즌들의 전자상거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전국 평균 18.0%)
실거래 규모 기준으로는 서울(34.0%)과 경기지역(21.9%) 회원이 올 상반기동안 약 1100억원어치를 구매, 옥션 전체 거래규모의 약 55%를 차지함으로써 수도권 지역이 전자상거래의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6.5%), 부산(6.4%), 대구(5.2%), 경남(4.4%) 순으로 거래실적이 높게 집계됐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시군구별 회원수와 거래금액을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경기도에서는 성남시가 전자상거래 이용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전체 118만명중)에서는 약 12만명(10.2%)의 강남구민이 옥션 회원으로 가입, 이 지역 주민들의 전자상거래 참여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송파구(7만6000명, 6.4%), 서초구(7만2000명, 6.1%), 관악구(6만명, 5.1%), 노원구(6만명, 5.1%), 영등포구(5만5000명, 4.7%) 순으로 많은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8만7000명, 12.6%), 수원시(7만명, 10.1%), 고양시(5만8000명, 8.4%), 부천시(5만2000명, 7.5%), 안양시(4만3000명, 6.2%), 안산시(4만명, 5.8%)의 순이었다.
옥션의 배동철 마케팅 담당 이사는 "이번 통계결과에서 지역별 인터넷 사용인구와 전자상거래 이용인구가 어느정도 비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