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무신사가 운영하는 브랜드 비즈니스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은 애슬레틱 브랜드 ‘챔피온’(Champion)을 국내 공식 유통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무신사트레이딩은 전날 글로벌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업 어센틱브랜드그룹(ABG)과 챔피온의 국내 공식 수입·유통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2020년부터 LF를 통해 국내 수입되던 챔피온은 이제 무신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919년 시작된 챔피온은 액티브웨어, 스웨트셔츠, 팀 유니폼, 신발, 액세서리 등 스포츠 캐주얼 의류·잡화를 선뵈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다. 특히 후드 스웨트 셔츠를 최초로 출시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무신사트레이딩은 이번 계약으로 챔피온의 의류, 패션 액세서리 등에 대한 한국 독점 운영 권한을 보유한다. 국내에서 아시아·미국·유럽 등에서 판매되는 챔피온 글로벌 라인 제품과 한국 단독 라인을 전개한다.
이로써 무신사트레이딩은 국내로 들여오는 브랜드 제품군을 디키즈·잔스포츠·하바이아나스·노아·032c 등에서 챔피온으로 더욱 확대하게 됐다. 무신사트레이딩 매출액은 2022년 470억원, 2023년 516억원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지훈 무신사트레이딩 대표는 “애슬레저 웨어 분야에서 오리지널리티와 헤리티지를 지닌 브랜드로서 챔피온이 가진 더 큰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했다”며 “무신사트레이딩이 보유한 브랜딩·마케팅·유통 역량을 활용해 앞으로 챔피온의 글로벌 자산과 브랜드 가치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어센틱브랜즈그룹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