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과 하나증권은 모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주간추천주로 꼽았다.
고환율 국면에서 매출 중 달러 비중이 70~80%에 달하는 만큼, ‘킹달러’ 국면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유안타증권은 “원자재와 부자재 비용의 대부분은 고객사가 부담해 원가에 미치는 달러 영향도 제한적”이라며 “제4공장이 4분기 부분 가동을 시작으로 내년 2분기 풀가동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나증권 역시 2공장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환율효과와 생산효율화를 통해 이미 호실적을 보인 바 있다고 강조했다.
5만원대로 내려온 삼성전자(005930)도 증권가의 러브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주가의 결정적 변수는 메모리 업황인데, 4분기 재고자산이 정점(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하면서 업황 반등의 초입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는 메모리 업황 자체의 수급 부담이 있지만 삼성전자(005930)가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같은 게임주인 엔씨소프트(036570)도 증권가의 추천주였다. 하나증권은 “3분기 게임 대형주의 부진한 실적에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리니지M과 WM, W 모두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세아제강(306200) 역시 북미 에너지용 강관 시장 호황의 수혜를 누릴 것이란 기대 속에 하나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배당에 주목했다. 특히 지난달 LS니꼬동제련의 지분 100%를 획득한 LS(006260)를 주간추천주로 내세웠다. SK증권은 “올해 전기동 및 귀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LS니꼬동제련 실적개선이 예상되어 LS가 수취할 배당금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전기동 및 귀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LS니꼬동제련 실적개선이 예상되어 LS가 수취할 배당금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증권은 금리인상기에 은행 부분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DGB금융지주(139130)도 추천했다. 다만 SK증권은 “지방은행의 투자 모멘텀이 부족해, 장기 배당투자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