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용호(사진) 국민의힘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등급 표지를 허위로 부착해 적발된 호텔은 148곳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26건→2018년 39건→2019년 36건→2020년 17건→2021년 30건 등으로 매년 30건 안팎으로 적발 건수가 유지되고 있다. 그 이유로 이 의원은 행정처분 대부분이 시정명령에 그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용호 의원은 “호텔 등급을 의미하는 별의 개수는 단순히 호텔 수준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 소비자의 여가시간 만족도를 좌우하는 정보로 봐야 한다”며 “호텔 등급을 믿고 숙박했다가 실망한 소비자에게 합당하게 보상하지 못하면서 등급을 허위 부착한 호텔에 ‘솜방망이’식 처벌을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등급을 속인 호텔에 대한 행정처분 수위를 강화하고 해당 호텔 명단 공개를 의무화해야 한다”며 “인터넷과 앱에 공개되는 등급에 대해서도 서둘러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