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는 거래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60만 3443건으로, 이 중 29.69%(17만9,155건)가 전용 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매자 3명 중 약 1명은 전용 84㎡를 구매한 셈이다.
1~2인 증가에 따른 소형 주택 선호 현상과 코로나19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중대형평형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전용 84㎡가 주택시장에서 여전히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이유는 아파트 실수요 대부분이 3~4인 가구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자녀와 함께 사는 3040세대로, 실수요자들인 이들이 내 집을 마련할 때 전용 84㎡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시장에서도 전용 84㎡ 선호현상을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다” 며 “건설사들 역시 리스크를 줄이는 측면에서 실수요자들이 선호도가 높은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황성’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경북 경주시 황성동 일대에 위치하며, 비규제지역인 경주시 첫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총 608가구 구성이다. 다음달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DL이앤씨는 6월 경기 고양시 지축동 일원에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총 331가구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라온건설이 ‘아산배방 라온프라이빗’을 6월 분양한다. 총 195가구로 구성되며, 탕정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을 배후에 두고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