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음극재, 환경부 '환경성적표지' 인증

배터리 소재업계서 첫 인증 획득
내년 상반기 양극재 인증 획득도 추진
  • 등록 2022-01-06 오전 9:06:20

    수정 2022-01-06 오전 9:06:2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케미칼은 환경부로부터 천연 흑연 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다. 고객이 환경 친화적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배터리(이차전지) 소재사 가운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포스코케미칼(003670)이 처음이다.

정규용(왼쪽) 포스코케미칼 음극소재실장과 김종환 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이 5일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세종공장에서 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이번 인증을 보면 포스코케미칼이 음극재 1㎏의 탄소발자국(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지표)은 3.24㎏였다. 60kWh 전기차 1대를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175㎏을 배출하는 셈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인증으로 세계 환경 규제와 전기차·배터리 고객사의 환경경영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배터리 소재의 환경 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기차산업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9월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 공정상 흑연분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순환자원 품질표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내년 상반기엔 양극재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해 양·음극재 모두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저탄소 제품으로도 인증 받을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세종 공장 제조공정에서 담당자들이 공정 현황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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