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008770)는 두곳의 증권사로부터 이번주 추천주로 꼽혔다. SK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1분기 중국인 구매력 개선으로 국내외 면세점 매출이 크게 성장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가 11개 점으로 확대되면서 중국인 관광객 방한이 본격화될 경우 호텔사업도 실적 개선 추이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도 “올해와 내년 따이공 중심의 시내면세점 고성장세 지속에 중국인 관광객 귀환 효과가 가세됐고 시내면세점 마진도 점진적 개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표 중국 소비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도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이다. KB증권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21% 감소했다”면서도 “중국인 크루즈 재개 등 강한 반등의 시그널이 나타날 경우 대장주로서 주가 상승폭이 도드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중국에 법인을 둔 휠라코리아(081660)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중국 법인의 고성장에 따라 디자인 수수료, 배당금, 지분법 등 이익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휠라의 성공적 리브랜딩과 아쿠쉬네트 순이익 증가로 올해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SK증권은 현대중공업(009540)과 GS건설(006360)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예측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가격 경쟁력이 중요해진 조선 시장 상황에 맞게 저가 수주전으로 입을 잠재적 피해를 줄이는 현명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른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로 밸류에이션 증가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GS건설에 대해서는 “향후 해외 부문의 순차 준공에 따른 손실 폭 감소나 추가 환입을 기대할 수 있다”며 “PBR 0.5배 수준의 낮은 밸류에이션 감안 시 단기 주가 상승 탄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CJ CGV(079160)는 연휴가 많은 5월 계졀적 특성과 흥행 영화 개봉에 따른 수혜가 점쳐졌다. 유안타증권은 “투자 리스크였던 평창올림픽, 최저임금 이슈가 소멸됐다”며 “2분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글로벌 흥행 기대감도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