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평창 5G 시범 서비스, 통신인프라 호평받아"

대회 통신망과 방송 중계 서비스 '빈틈 없이' 지원
5G 시범 서비스도 호평 받아
  • 등록 2018-02-25 오전 11:06:24

    수정 2018-02-25 오전 11:06:2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통신 파트너 KT(030200)는 5G 시범 서비스에 적용된 네트워크 기술과 대회통신망·방송중계망 운영 능력으로 대한민국 위상을 높였다고 25일 밝혔다.

KT는 이제까지 대한민국에서 열린 모든 4대 스포츠 이벤트의 통신 서비스를 책임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폐막으로 KT는 4대 스포츠 이벤트 모두를 경험해본 세계 4번째 통신사가 된다.

KT 강릉 ‘5G 커넥티드’ 전시 요원들이 홍보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기원하며 다짐하고 있는 모습.
KT 관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5G라는 새로운 ICT 기술을 전 세계인에게 선보이기 위해 3여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노력해 왔다”며 “5G 개념과 요구조건도 확정되지 않았던 2015년 3월부터 삼성전자, 인텔과 같은 글로벌 제조사와 함께 세계최초 5G 공통 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제정하고 각종 5G 네트워크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생태계를 개척해 업계의 동조를 이끌어 왔다”고 설명했다.

KT는 결점 없는 대회통신·방송중계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1만1000km가 넘는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대회 기간에는 약 1000여명이 넘는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통신 인프라를 운용하고 24시간 모니터링,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했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통신망 관계자들은 이례적으로 ‘올림픽 사상 최고(Ever Best)’ 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특히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선보여진 KT의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는 해외 주요 매체에서도 보도될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

KT 5G 홍보관 5G 커넥티드(5G. Connected.)를 현장 취재한 CNN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동계 스포츠의 진수뿐 아니라 사상 최대의 하이테크 쇼’라고 보도 했으며,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평창 5G 규격으로 첫 선을 보인 KT의 5G에 대해 ‘차세대 무선기술이 이륙 준비를 완료’했다며 5G의 성공적인 데뷔를 전 세계에 전했다.

KT는 대회 기간 보다 많은 사람들이 5G를 체험할 수 있도록 5G 커넥티드와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를 강릉 올림픽파크와 서울 광화문 중앙 광장에서 각각 운영했다.

5G 커넥티드는 시민들이 세계최초 5G 네트워크와 5G 단말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루 평균 4500여명이 찾았으며 특히 설 연휴인 16일에는 1만여명이 5G 커넥티드를 방문했다. 5G 커넥티드 운영이 종료되는 25일 20시까지 총 관람객이 10만여명을 웃돌 것으로 KT 관계자는 전망했다.

5G 커넥티드에는 일반 관람객 외에도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에 적용된 KT의 5G 기술을 견학하기 위해 400여명의 ICT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했으며, 2020 도쿄 올림픽대회 통신망을 운영하는 NTT도코모 네트워크 기술 임직원들은 5차례 이상 5G 커넥티드를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KT는 5G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경기장 밖에서 관람하고 중계하는 기존의 올림픽 경험 방식에서 시청자 혹은 관람객이 직접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듯한 형태로 한 단계 발전 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OBS CTO 소트리스 사라모리스(Sotiris Salamouris)는 이번 올림픽에서 선보여진 혁신 기술 중 가장 놀라운 기술은 봅슬레이 경기에 적용된 KT의 5G 네트워크 기술이라 평하며, “5G의 기능은 개방적이고 광범위하며 지연이 거의 없는 통신 기술로, 마라톤, 사이클링과 같은 경기에 적용되는 광역 카메라의 필수 통신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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