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CES 공식 행사 홈페이지에 행사 주최자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보다 강화된 보안 조치에 대한 내용을 공지했다.
내용을 보면, 우선 모든 등록 참가자들은 사진을 부착한 공식 뱃지를 갖고 있어야만 행사장 출입이 가능하다. 참가 등록 시 생년월일과 본인 확인을 위한 이메일을 제공해야 하고, 출입 시에 여권과 같은 정부 공인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행사장 입장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진 부착 뱃지의 경우 행사 시작 전에 라스베이거스 공항이나 행사장 등록대 등에서 미리 수령할 것을 권고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현지 경찰이 경찰견과 함께 지속적으로 순찰하며 폭발물 등 테러 위협에 미리 대비하고, 때로 무작위 검문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공지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지난 10월 초 59명의 사망자와 500여명의 부상자를 낸 총기 테러사고가 발생한 이후 전반적인 치안 강화조치가 이뤄진 상태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중동 일부 국가간 격화되는 갈등을 비롯해 각종 테러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긴장감이 감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CES 2018은 다음달 9일(현지시간) 개막해 나흘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