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지난해 캔버스월드와이드 설립에 따른 비유기적 성장이 내년 다시 나타날 것이며 올해 전속(Captive) 부진도 완화되는 국면이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23.3%(1만7000원) 상향 조정했다. 이전 목표주가(7만3000원)와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11.7%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총이익 962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5%, 18.0%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캔버스월드와이드의 실적 성장이 빠르게 나타나는 북미와 러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국내·중국 광고 시장은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내년 기저효과가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그는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가 완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2월 평창올림픽, 6월 러시아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북미 기아차 광고 수주와 관련된 제작사 인수가 연내 마무리돼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유럽 디지털 광고 사업 확충 관련 인수합병(M&A)도 빠르면 내년초에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예상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올해대비 각각 11.7%, 26.2% 증가한 4554억원, 1410억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