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1Q 실적 '눈높이 맞춰'…"기술 혁신 주력"

  • 등록 2016-02-25 오전 7:11:16

    수정 2016-02-25 오전 7:11:1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휴렛패커드(HP)가 2016회계연도 1분기 (2015년 10월~12월)에 시장 눈높이에 맞는 실적을 내놓았다.

24일(현지시간) HP는 이 기간 주당 순이익(EPS)이 36센트, 매출액이 122억5000만달러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기대치인 EPS 36센트, 매출액 122억달러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다만 EPS 14센트, 매출액 138억6000만달러를 거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실적이 하향세를 보인다는 평가다.

이에 HP의 디온 와이즐러 최고경영자(CEO)는 PC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며 프린트 역시 평탄치 않은 환경에 처해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힘든 분기들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미래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즐러 CEO는 올해에도 3000명을 감원하는 등 회사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기술 혁신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 기대치에 맞는 실적을 내놓은 HP는 이날 장 중 4.95% 상승했다가 장 마감 후 0.65%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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