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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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6일(현지시간) 이웃 나라 니제르를 처음 공격했다가 연합군 공세에 밀려 100여명의 사망자를 냈다.
마하마두 카리드조 니제르 국방장관은 국경도시인 보소와 디파를 공격한 보코하람 대원 109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니제르 측에서는 군인 4명과 민간인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전투에는 보코하람과 지상전을 벌인 차드군이 니제르군과 연합했다. 차드군은 지난 3일 나이지리아 국경도시 감보루·은갈라에서 보코하람 대원 200여명을 사살하고 도시를 탈환한 바 있다.
니제르는 보코 하람이 공격한 두 번째 이웃 나라다. 보코하람은 4일과 5일 보복으로 이웃국인 카메룬의 국경도시 포토콜을 습격, 100명 가까운 사람들을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보코하람의 니제르 공격을 강력 비난하고 이들에 대응하는 지역군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09년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근거를 둔 보코하람은 현재까지 1만3000여명을 살해하고 100만여명을 난민으로 만들었다. 핵심 전투병력은 4000∼6000명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