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생존자 통화 "아직 살아있다"

  • 등록 2014-04-17 오전 8:41:04

    수정 2014-04-17 오전 8:41:04

△ 진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된 가운데 생존자와 통화가 됐다는 내용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고 있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진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된 가운데 생존자와 통화가 됐다는 내용이 SNS를 통해 퍼져 나가고 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인근 팽목항 현장에서 장모 씨는 새벽 2시께 페이스북을 통해 “기적이 일어났다”며 “(선내) 오락실 근처에 김OO 등 4명이 살아 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장 씨는 “근처에도 생존자들의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는 내용과 함께 현장의 대화내용이 담긴 1분 7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9000여 명 가까운 추천이 올라왔으며 에어포켓에 일부 생존자들이 갇혀 있다는 제보들도 속속 이어지고 있지만, 정확한 사실 여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16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탑승객 475명 중 사망 인원은 6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9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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