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증시 하락으로 급락..외국인 순매도

  • 등록 2014-03-14 오전 9:18:42

    수정 2014-03-14 오전 9:18:42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뉴욕증시 하락 여파로 급락한 채 장을 시작했다.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9.49포인트(1.01%) 내린 1914.89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계속되자 기술주와 산업주가 하락한 탓이 컸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홀로 37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2억원, 14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9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 전기가스,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건설과 은행업종이 특히 많이 내리고 있고 기계, 운수창고, 음식료품, 운송장비, 전기·전자, 화학, 제조, 섬유·의복, 증권업종 등도 내림폭이 큰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16%(1만 5000원) 내린 127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등도 1%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017670)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은 오르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5.09포인트(0.93%) 내린 542.42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03572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는 오르고 있지만 파라다이스(034230), 셀트리온(068270), 서울반도체(046890) 등은 1%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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