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버냉키 발언에 실망..장 초반 하락

  • 등록 2013-07-18 오전 9:13:30

    수정 2013-07-18 오전 9:13:3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시장의 우려를 무마하려는 수준에 그치자 이에 대한 실망감이 지수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3포인트(0.52%) 내린 1877.66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조정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버냉키 의장은 17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에서 최근 경기상황을 근거로 당분간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과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다만 “향후 경제지표가 기대와 맞아 떨어진다면 채권매입 프로그램의 속도를 올 하반기에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혀 양적완화 시기의 유동적 조절 가능성을 열어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6억원, 92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435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75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의약품 등 일부를 제외하곤 모두 약세다. 통신과 금융, 철강·금속, 보험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0.68%(9000원) 내린 13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005380)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현대중공업(009540) 등 대부분이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1포인트(0.24%) 오른 543.13을 기록 중이다.



▶ 관련기사 ◀
☞미국 IT업체, 이스라엘 벤처에 눈독들이는 진짜 이유는
☞[마감]코스피, 중국발 훈풍으로 1900선 근접
☞'재벌 저격수' 김상조, "이재용 부회장 열린 공간으로 나와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