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 후보자는 ‘김앤장’에서 근무하며 재벌과 해외투기자본의 편에 섰던 것만으로도 이미 ‘공정’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라며 “그것으로도 모자라 수억 원의 탈세를 저지르는 파렴치한 인사를 공정거래위원장이라고 내세운 청와대는 과연 제정신인지 묻고 싶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오늘로 한 달이 됐지만, 지난 한 달 동안 보여준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밀봉, 검증미비 인사”라며 “박 대통령의 인사는 더이상 인사가 아니라 참사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한 수십일의 공방은 미래창조과학부를 통해 국가권력이 방송장악을 할 수 있다는 걱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는 적어도 그런 우려를 불식 시킬 수 있는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인사를 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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