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케이비티(052400)가 정부 전자주민등록증 발급 재추진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9일 오전 9시7분 현재 케이비티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1만4400원에 거래중이다. 장초반임에도 거래량은 50만주에 육박하고 있다.
정부가 사생활 정보를 전자 칩에 담은 전자주민등록증 발급을 재추진함에 따라 케이비티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주민등록증 기재 사항 등을 규정한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 이르면 내년 도입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민등록증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지문 등을 개인의 희망에 따라 내장된 전자 칩에 담게 된다.
정부는 지난 2006년 전자 칩에 주민등록 등·초본 등 47개의 개인 정보가 담긴 전자주민증 도입을 추진했으나 정보유출 위험을 더 키울 수 있다는 반대에 부딪혀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