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금호그룹이 경영할 당시 수익성 중시보다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외형성장 중심 경영에 따라 대규모로 수주한 공격적인 최저가 입찰 공사 수주의 후유증이 2012년까지 지속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매출 성장을 유지해줄 수는 있지만 이익성장이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을 기존대비 각각 1%, 11%, 15% 하향한 7조7905억원, 2945억원, 2762억원으로 추정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각각 1조9702억원, 729억원, 812억원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PEF(사모펀드) 매각 후 재매각을 위해서는 외형보다는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선회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소홀했던 해외수주에 집중하거나,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플랜트와 발전부문의 강화 등도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관련기사 ◀
☞(포토)부산-거제간 도로, 사장교 마지막 상판연결
☞"외국인 특별분양엔 외국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