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선박엔진·부품업체인 STX엔파코가 상한가로 코스피시장에 입성했다.
15일 오전 9시 현재 STX엔파코는 공모가인 1만3000원의 두 배인 2만6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곧바로 상한가인 2만9900원으로 뛰어올랐다. 상한가 매수잔량은 90만주 가량이다.
STX엔파코의 지난해 매출은 1조214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45억원과 511억원을 기록했다.
STX엔파코는 당초 지난해 12월 기업공개를 계획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식시장의 급락에 따라 불가피하게 상장을 연기했었다.
공모 후 주주구성은 STX엔진을 비롯한 최대주주 측이 47.1%, 중동의 투자회사인 타사밈이 13.7%, 일본의 투자회사인 오릭스와 미래에셋증권 등 기관투자가가 16.1%, 공모주 10.4% 등이다.
이 가운데 최대주주와 타사밈의 지분은 6개월 동안 보호예수돼 있으며, 오릭스와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360만주는 상장과 함께 바로 매각할 수 있다.
| ▲ 한국거래소는 15일 오전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선박엔진부품 제조업체인 STX엔파코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왼쪽부터 문영태 우리투자증권 상무, 이광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송우익 STX엔파코 대표, 이휴원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정영태 상장회사협의회 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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