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연구원은 "지난 12월 미국시장 수요(추정치)는 89만5000대로 전년동월대비 35.6% 급갑하며 4개월 연속 25%이상 줄어들었다"며 "이로써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의 판매는 기저효과까지 겹쳐 48.3%나 감소한 2만4037대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감소했고, 기아차는 5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이밖에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도요타, 혼다 등도 역시 감소세를 기록했다.
서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전년동월 3.3%에서 2.7%로 줄어들었지만 작년 연간으로는 2.9%에서 3.0%로 늘어났다"며 "기아차의 연간 점유율은 전년 1.9%에서 2.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시장에서 일본차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요인이었던 엔화 약세도 초강세로 전환됨에 따라 양사에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시장점유율은 작년 3%에서 올해 3.3%로, 기아차는 2.1%에서 2.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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