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예금 이자는 연 4% 수준으로 상당히 낮습니다. 최근 은행들이 특판 방식으로 내놓는 다른 정기예금 이자율(연 6%대)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죠. 청약예금 금리가 이처럼 낮은 것은 이자 수입이 주목적이 아니라 내집 마련이 주목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청약예금도 이자를 꼼꼼하게 챙기지 않으면, 비록 적은 액수이긴 하지만 손실을 보게 됩니다. 청약예금 이자는 가입 후 1년만 지나면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돈을 귀찮아서 그대로 둔다면, 여기에는 이자가 단 한 푼도 붙지 않습니다. 이자를 찾아서 고금리의 다른 예금상품에 옮기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기회 손실이 아닐 수 없겠죠.
국민, 외환은행 등에선 청약예금 이자를 매달 지급받는 방식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단 이때는 이율이 만기이자 지급식에 비해 0.1~0.2%포인트 낮습니다. 청약부금과 청약저축은 적금식이기 때문에 완전히 해약하는 시점까지는 이자를 찾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