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AMOLED 양산 계획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 이상완 사장은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고 있는 'FPD 인터내셔날 2007' 전시회에서 "2010년에는 14인치 AMOLED TV용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TV용 AMOLED만을 생산할 것"이라며 "중소형 AMOLED 생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중소형 AMOLED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SDI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9월부터 월 150만대 규모로 중소형 AMOLED제품 양산을 시작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소니가 생산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AMOLED TV를 판매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일종의 `기술과시용`이란 설명이다.
다만 아직 제조단가가 높고 대형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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