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년6개월 만에 '한강밤섬자이' 분양

관리처분변경인가 마포구청 제출, 11월 중 일반분양
  • 등록 2007-10-01 오전 9:37:36

    수정 2007-10-01 오전 11:02:55

[이데일리 윤진섭기자]소송 문제로 2년 넘게 분양이 지연됐던 서울 마포구 하중동 한강 밤섬 자이가 드디어 분양된다.

GS건설(006360)은 지난 8월 말 밤섬 자이 분양을 위한 착공신고를 했고 관리처분변경인가를 마포구청에 제출해 11월에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옛 서강주택 재건축 사업이 밤섬자이는 한강 조망권이 뛰어나고 강변북로와 바로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춘 곳이다.

당초 GS건설은 2004년 10월 조합원 이주를 거쳐 2005년 3월 일반분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보상 문제로 일부 주민들과 재건축 조합간의 법적 분쟁이 불거지면서 2년 넘게 분양이 미뤄져 왔었다.

조합은 작년 9월 재건축에 반대한 14명에 대해 소송을 제기, 13명에 대해서는 승소했지만 최고기간 등 절차를 어겼다는 이유로 1명의 주민에게 패소했었다. 이에 조합은 항소했고 지난 8월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에서 승소했다.

한강 밤섬 자이는 108~198㎡형(33~60평형) 488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며 145~198㎡형(44~60평형) 75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될 계획이다. 분양가는 사업 지연에 따라 당초 예정가보다 20% 가량 상승한 3.3㎡당 평균 2400만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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