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부문 실적회복 가시화..매수

  • 등록 2002-01-14 오전 10:37:28

    수정 2002-01-14 오전 10:37:28

[edaily] 14일 대우증권은 대한항공(03490)에 대해 여객부문의 실적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적정주가는 1만3000원 수준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에 아시아 역내 경쟁사인 싱가포르항공과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상대 PER를 ROE 차이 만큼 할인한 8.7배 수준의 PER를 적용한 것이다. 대우증권은 미국 테러사태 이후 급격히 침체됐던 대한항공의 여객부문이 지난해 말부터 회복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미 테러사태 이후 30%이상 감소했던 미주노선 수송여객수는 지난해 12월 전년동월 대비 7.0% 감소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여타 노선의 여객수요는 미주노선 이상의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미 테러사태에 따른 여객수요의 심리적 불안감은 진정된 것으로 보이며 향후 경기회복에 따라 항공여객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향후 대한항공의 미주노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그 이유로 다음 4가지를 들었다. 1)미주지역 항공사들의 태평양 횡단노선 운항수 감소와 미주지역 항공사들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의 하락으로 대한항공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미주노선의 탑승률은 10월 55%, 11월 57%에서 12월에는 75%수준까지 높아졌다. 2)일부 해외항공사들의 운임할인은 큰 영향이 없다고 판단된다. 해외 항공사들의 할인판매는 대상 좌석수가 한정돼 있고 경유지 및 운항시간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해외 항공사들의 할인판촉이 계속됨에도 대한항공의 미주노선 탑승률이 계속 올라가는 것은 상대적으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반증이다. 3)항공안전 1등급 복귀에 따라 미주노선의 증편, 기종 변경이 가능해 졌다. 4)미 델타항공과의 좌석공유제(Code Sharing)가 조속한 시일내에 시행될 전망이다. 미국 항공사간의 생존경쟁에서 델타항공이 다른 회사들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향후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의 전략적 제휴에서 얻을 수 있는 반사이득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이후 지속됐던 항공화물 수요의 감소가 올해는 경기회복과 함께 본격화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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