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나온 20대 체포…신고자는 고발 전문 유튜버

  • 등록 2024-12-15 오전 11:42:29

    수정 2024-12-15 오전 11:42:2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성년 여성을 미끼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돈을 챙기려 했던 20대가 ‘고발 유튜버’의 신고로 체포됐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남양주 북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10대 여성의 나이와 신체, 금액 등 내용이 담긴 성매매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 한 남성이 성매수를 원한다고 답하자 A씨는 이 남성과 남양주시에 있는 한 아파트 인근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나와 A씨는 그대로 현행범 체포됐다.

신고를 한 사람은 게시글에 성매수 의사를 밝힌 남성으로, 이 남성은 고발 행위를 전문 컨텐츠로 하는 유튜버였다.

이 남성은 이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신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실제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을 하려는 혐의점이 있다고 봐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고한 남성은 성매매 의도가 없고 공익 목적으로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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