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통사고 5년 전보다 8.6% 줄고, ‘따릉이’ 대여 87.5% 증가

행안부, ‘2023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 공표
교통사고 5146건…‘자전거 vs 차’ 사고 감소
공영 대여실적 5700만건…서울 79%로 가장 높아
  • 등록 2024-10-13 오후 12:00:00

    수정 2024-10-13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자전거 교통사고는 5년 전에 비해 8% 넘게 줄어들고, 서울시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 ‘따릉이’ 등 공영 자전거 대여실적은 같은 기간 9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립·예산 집행과 각종 연구 등에 필요한 주요 통계가 종합적으로 수록된 ‘2023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을 13일 공표했다.

배포된 현황에는 △자전거 이용시설 △자전거 이용활성화 시책 △자전거 교통사고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황 5개 분야 총 25개 통계가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는 5146건으로 2022년(5393건)에 비해 4.6%(247건) 감소했다. 관련 사망자 수는 지난해 통계 대비 30%(2022년 91명→2023년 64명) 가까이 줄었다. 사고 유형별로 ‘자전거 vs 차’ 사고는 2022년 3811건에서 작년 3553건으로 감소했으나, ‘자전거 vs 사람’ 사고는 2022년 1337건에서 2023년 1352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자전거 교통사고는 2019년 5633건에서 2023년 5146건으로 꾸준히 감소(8.6%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자전거도로의 시설 수준이 개선되고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장된 자전거도로는 2만6872㎞로 2022년 2만6225㎞에 비해 2.5%(647㎞) 증가했으며, 2019년 2만3850㎞에서 12.7%(약 3000㎞) 증가했다.

또한 공영자전거 대여실적은 약 5700만건으로 지난해 통계인 2022년 약 5100만건에 비해 11.8%(약 600만건) 증가했으며, 2019년 약 3000만건에서 약 87.5% 증가(약 2100만건)했다.

지역별 대여실적은 서울이 4500만건(7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전 430만건(8%), 경남 400만건(7%), 세종 250만건(4%) 순이었다.

통근·통학시 이용하는 교통수단 분포인 자전거의 통근·통학 이용 교통수단 분담률은 1.41%, 통행수단별 이용하는 교통수단 분포인 통행수단 별 분담률은 1.53%로 나타났다.

또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입원 등을 보장하는 자전거 관련 단체보험 가입 인원수는 4591만7744명으로 전년(3815만227명)에 비해 약 20.4%(776만7517명) 증가했다.

아울러 국토종주자전거길은 12개 노선 총 1857㎞로 2023년 한 해 동안 약 5만5000명이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진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이번 자전거 이용 현황 통계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전거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감소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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