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만 찍으면 바로 주문" 트레이더스, 'T카페 오더' 도입

22개 전 점포에 앱 설치·로그인 없는 시스템 실시
  • 등록 2024-09-24 오전 6:00:00

    수정 2024-09-24 오전 6: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마트(139480)가 운영하는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트레이더스)은 푸드코트인 T카페에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 ‘T카페 오더’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T카페 오더는 점포별로 비치된 QR코드 이미지를 촬영한 후 전화번호 인증을 한 번만 하면 주문·결제를 모바일로 할 수 있다. 22개 전 점포에 적용된다.

트레이더스 더타운몰 킨텍스점 내 T카페 전경. (사진=이마트)
트레이더스 T카페는 주말이나 식사 시간대 사람이 몰리면서 대면 계산대와 키오스크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이번 T카페 오더 도입으로 줄 설 필요 없이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해졌다. 앱을 설치하거나 로그인하지 않아도 돼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지난달 29일부터 4주 동안 시범 운영한 트레이더스 구성·김포점을 보면 T카페 이용객 10명 중 1명 꼴로 T카페 오더를 이용했다. 특히 주말엔 T카페 전체 매출액의 16% 이상이 T카페 오더에서 발생했다.

T카페는 아메리카노(1000원)와 불고기 피자(1만 8800원), 더블 미트 치즈버거 세트(3900원) 등 맛과 가성비 모두를 만족시키는 메뉴로 가성비 푸드코트로 입소문 나고 있다. 올해 1~8월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를 기록했다.

노희석 트레이더스 운영담당은 “평소 T카페를 찾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T카페 오더를 도입했다”며 “트레이더스를 찾는 고객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레이더스가 지난달 19일 즉석 조리 분야인 델리 코너에서 선보인 ‘88옛날치킨’(1만 9980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산 6호 닭 4마리를 4각으로 절단해 닭다리와 닭 날개 각 8개씩 한 팩에 담긴 상품으로 주말 기준 점포당 평균 250팩 이상 판매됐다.

트레이더스 구성점에서 한 고객이 T카페 오더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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