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TKG휴켐스(069260)에 대해 올해 상반기 암모니아 하락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5%, 2025년은 19%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4일 종가는 1만9930원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4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9347억원, 영업이익 1274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026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5% 정도 소폭 증가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에는 영업이익이 19%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특히 올 하반기부터 2025년에는 주력제품인 MNB(단열재 및 보냉재 원료) 30만톤 증설 효과로 실적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진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며 “2025년 영업이익은 1513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4년 상반기는 암모니아 가격 하락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올해 온화한 겨울 기온으로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2023년 36% 하락했다. 올해 발생한 초과공급은 8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천연가스 가격 하락은 암모니아 급락으로 이어진다”며 “암모니아는 천연가스에 질소를 합성해 생산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TKG휴켐스가 구입하는 암모니아 원가가 절감되면서 올 상반기 영업손익이 706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이는 작년 하반기 대비 144% 증가한 수치다.
올 3월부터 주가가 복원할 것이라고 황 연구원은 기대했다. 그는 “2023년 3월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92배로 과거 밴드 0.9~1.6배에서 바닥에 위치해 있다”며 “상반기 암모니아 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료 절감효과 와 하반기 MNB 30만톤 증설 모멘텀이 대기하고 있어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초강력 섬유인 아라미드 원료인 PDA(페닐린 디아민) 국산화 투자를 검토 중인데, 성사되면 기업가치를 20% 추가로 높일 것이란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