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들은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2.5t 트럭을 국회 앞에 동원하는 한편 이원욱·전해철·강병원·윤영찬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 1t 트럭을 배치해 압박에 나섰다.
전광판에서는 ‘국민들은 이재명을 믿는다. 당 대표 흔들기 그만하라’ ‘77.7% 당원의 뜻 거스르지 말라’ 등의 문구가 등장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말쯤부터 지지자들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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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간질에 유효한 명단이 나돌고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님을 비난하는 웹 이미지까지 봤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민주당의 주축인데 적으로 규정하다니 말이 되냐. 우리 지지자가 아닌 사람이 변복해서 공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정인을 제명하라는 청원이 올라오면 또 ‘이재명을 징계하라’는 청원도 뒤따라온다”며 “진영 안에서 서로 물고 뜯으며 상처 받는 치킨게임이 될 뿐이다. 상대가 가장 바라는 그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거듭 호소드린다. 함께 싸워야 할 우리 편 동지들을 멸칭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이같은 지적에 결국 이재명 갤러리 측은 “(이 대표의) 직접적인 부탁이 있으셨으니 트럭시위는 오늘을 끝으로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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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딸들은 “답답하기에 표현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신을 개딸이라고 밝힌 박모씨는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트럭시위·문자폭탄 등 비명계를 향한 공격을 두고 “의원들에게 직접적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가 없지 않느냐”며 “그러다 보니까 더욱더 문자로 감정을 표출하는데 조금 자제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수박 의원분들이 나오셔서 언론에서 본인들이 수박인 것처럼 먼저 얘기하신다”며 비명계에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