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한미훈련 반발 차원

‘자유의 방패’ 기간 무력 도발 예상
  • 등록 2023-03-14 오전 8:22:40

    수정 2023-03-14 오전 8:22:4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지난 12일 함남 신포 해상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한지 이틀 만이다.

북한은 지난 12일 새벽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8·24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현재 군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전날부터 시작한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지난 11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FS 연습 기간 다양한 방식의 무력 도발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FS 훈련은 오는 2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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