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지난 15일 대웅제약의 에볼루스향 사업 가치 6000억원에 한올바이오파마 가치 합산 시 시가총액은 2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웅제약의 시가총액은 지난 17일 기준 1조4089억원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8만원을 하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권오석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피고 대웅제약이 원고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조공정 영업 비밀을 도용했다”고 판결했다. 이날 재판부는 대웅제약에 400억원에 대한 손해 배상과 함께 ‘나보타’를 포함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고 균주 폐기 및 기생산 제제 전량 폐기를 명령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인용 여부와 상관없이 중국 파트너십엔 제동이 걸렸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웅제약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외에도 같은 이유로 IBK투자증권이 23만원에서 17만원으로, 교보증권이 21만원에서 15만원으로, DB금융투자가 21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상인증권이 2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줄줄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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