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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육부는 지난 1일 교육기관 전체에 ‘강력한 태풍을 대비하기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교육부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 주재로 ‘태풍 대비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의 경우 6일 모든 학교에 원격 수업을 결정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올 5일에도 태풍 진행상황에 따라 학사운영 방안을 지역교육지원청과 미리 조정하게 했다. 전남도교육청 역시 일선 학교에 원격수업 전환과 재량휴업·단축수업을 권고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일 ‘힌남노’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고 재난대응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6일부터 일선 학교에 원격수업 전환·등하교시간 조정 등 학사일정 조정을 학교에 안내했다. 울산시교육청 역시 각 학교에 등교 시간 조정과 휴업 등 학사 운영 조정이 가능하게 했으며 태풍경보가 발효될 경우 휴업 명령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5일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영향을 줄 예정이다. 힌남노는 5일 오후 9시 서귀포 180㎞ 부근 해상에 도착한 뒤 빠른 속도로 이동해 6일 오전 9시 부산 북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