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7000명대…전날보단 줄었지만 여전히 확산세 빨라

6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7821명
주말 등 영향으로 전날보단 777명↓
확진자 급증 시 중증·사망자 증가 우려
  • 등록 2022-02-06 오후 12:08:30

    수정 2022-02-06 오후 12:08:3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잡으면서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며 대유행 상황을 보이고 있다. 설 연휴 동안 40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연일 1000명 가까이 늘어나며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사망 위험은 델타에 비해 낮지만, 빠른 확산에 따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 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증가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상 첫 2만명을 넘은 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78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말 검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날 8598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 한 것 보다는 777명 줄어들었지만, 일주일 전 4185명 보다는 무려 3636명 늘어나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세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상 첫 3000명대를 넘기며 대유행 상황을 연출했지만 이후 단계적으로 떨어지며 이달 들어서는 1000명대를 하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미크론변이가 확산하면서 지난달 17일 762명이던 신규확진자 수는 18일부터 1000명대가 나온 이후부터 서서지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달 25일 3000명대로 재차 치솟았으며, 불과 사흘만인 28일에는 처음으로 4000명대 마저 넘었다. 이후 닷새째 4000명대를 보이던 신규확진자 수는 5218명, 6160명으로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설 연휴 전부터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코로나19 하루 검사 인원과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있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7만~9만명대를 기록던 코로나19 하루 검사 인원은 지난 2일에는 13만5780명, 3일에는 10만5976명, 4일에는 9만1268명으로 늘었다. 내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5일 검사자 수는 6만9025명으로 다소 줄었다.

이날 확진율은 8%로 일주일 전(4.4%)보다 3배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4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20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1만3462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8만92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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