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오미크론, 이미 미국에 상륙했을 수도"

NBC방송 인터뷰서 "실제 그렇다 해도 놀랍지 않아"
"이미 다른 국가에서 확산하고 있는 것은 기정사실"
  • 등록 2021-11-28 오전 11:51:08

    수정 2021-11-28 오전 11:51:08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코로나19의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이미 미국에 상륙해 있을 수 있다”며 “실제 그렇다 해도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방송 ’위크엔드 투데이’에 출연해 ‘미국에 오미크론이 상륙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감염 사례가 확인된 벨기에와 이스라엘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 신종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미국에선 아직 탐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 정도의 전파력이라면 이미 도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다만 “델타 변이보다 감염이 중증화할지 등과 관련해선 의문이 있다”며 “오미크론이 백신 방어력을 약화할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기존의 백신이 이를 억제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또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오미크론 발생 지역 8개국에 오는 29일부터 여행 제재를 내린 것과 관련해선 “미국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방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것”이라며 “공황으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평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외에도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생활 방역을 잘 지켜야 하며, 기존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해야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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