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28일째 확진자 네 자리…이번 휴가 가급적 이동 자제”(상보)

중대본 회의 “금요일 하루 고속도로 통행량 여름휴가철 중 최고치”
  • 등록 2021-08-03 오전 8:43:09

    수정 2021-08-03 오전 8:44:35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째 전국의 확진자 규모가 네 자리 수를 넘어가고 있다”며 “최근 수도권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확산세는 여전하다”고 전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총리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이 같이 밝히며 “여름휴가 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하루 고속도로 통행량은 531만대로, 여름휴가철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방역당국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정작 휴가지에서는 마스크 조차 쓰지 않은 피서객들이 적지 않다”며 “심지어, 지자체의 행정명령을 어기고, 풀-파티를 열거나 불법 심야영업에 나섰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미국과 같이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도, 마스크 쓰기와 같은 기본수칙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며 “남은 휴가철 동안에도 가급적 이동은 자제해 주시고, 이번 휴가만큼은 ‘함께 하는 시간’보다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요양원, 교정시설, 군부대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대규모 인원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에서의 감염은, 언제든지 더 큰 규모의 집단감염으로 확대될 수 있어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선제적 진단검사, 철저한 출입관리, 공용시설내 방역수칙 준수 등을 통해, 시설내 감염이 지역사회로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미리미리 차단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총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 사체가 강원·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방역 울타리 보강, 농장주변 소독과 출입통제 등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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