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케이팝 메타버스 프로젝트’ 추진…첫 주자는 ‘위클리’

케이팝 스타 디지털 휴먼 콘텐츠 만들어
메타버스 MV 제작 및 콘서트·팬미팅 개최
  • 등록 2021-04-29 오전 8:34:05

    수정 2021-04-29 오전 8:34:05

SKT 점프스튜디오에서 그룹 ‘위클리’ 멤버들이 볼류메트릭 캡쳐 기술로 촬영을 진행하는 모습. SKT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케이팝(K-POP) 라이징 스타들과 함께 혼합현실 기술을 활용한 ‘케이팝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언택트 시대에 변화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발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5G시대 메타버스(Mataverse) 등 대중의 혼합현실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SKT는 앞으로 다양한 케이팝 스타들의 증강현실(AR) 디지털 휴먼 콘텐츠부터 메타버스 기반의 뮤직비디오 제작, 콘서트 개최 등을 통해 케이팝 문화를 혼합현실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케이팝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는 떠오르는 케이팝 스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이돌 그룹 ‘위클리(Weeekly)’다.

위클리는 최근 미니 3집 타이틀곡 ‘애프터 스쿨(After School)’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바이럴50 글로벌’ 일간차트 1위와 주간차트 3위에 오른 바 있다.

SKT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 스튜디오’의 볼류메트릭 캡쳐 기술로 위클리 멤버들의 다양한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제작, 최근 점프 AR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특히 위클리의 대표곡 ‘애프터 스쿨’의 안무를 디지털 휴먼 콘텐츠로 제작해, 팬들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디지털 위클리와 함께 나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점프 AR을 북미 앱마켓에 정식 출시함에 따라 글로벌 케이팝 팬들도 혼합현실 기반의 새로운 콘텐츠를 언제든 즐길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위클리는 내달 2일 진행될 위클리의 언택트 라이브 팬미팅 현장에도 등장해 팬들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SKT는 디지털 위클리와 함께 하는 AR 퀴즈 및 SNS 인증샷 이벤트 등 케이팝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SKT는 또 위클리의 대표곡 ‘애프터 스쿨’의 뮤직비디오를 가상과 현실이 혼합된 메타버스 형식으로 새롭게 제작해 전세계 약 30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케이팝 대표 미디어 ‘원더케이(1theK)’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날 공개했다.

메타버스 뮤직비디오는 위클리 실제 멤버들과 볼류메트릭 기술로 탄생한 AR 디지털 위클리 멤버들이 함께 SKT가 메타버스로 구현한 학교 운동장 및 교실을 배경으로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SKT는 케이팝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후 점프 버추얼 밋업 내 메타버스 공간에서 위클리 등 케이팝 스타의 콘서트나 팬미팅을 개최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 CO(컴퍼니)장은 “국내외 케이팝 팬들이 일상에서 더 실감나고 특별한 콘텐츠를 즐길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K팝 열기 확산과 혼합현실 콘텐츠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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