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19차 등 7곳 공공재건축 참여…"분담금 72%준다"

신반포19차·망우1·중곡·신길13·미성건영·강변강서 등
7개 단지 모두 종상향 허용…용적률 최대 258%P 증가
1분기 토지소유자 등 10% 동의시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
  • 등록 2021-01-15 오전 7:30:00

    수정 2021-01-15 오전 8:08:33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차 아파트 단지(사진:카카오맵캡처)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결과 민간재건축 대비 분담금이 최대 7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정비 통합지원센터는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에 참여한 7개 아파트 단지를 분석한 결과 모두 종상향을 허용하면서 용적률이 현행 대비 최대 258%포인트(평균 182%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전컨설팅 최종 대상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차, 중랑구 망우동 망우1재건축구역, 광진구 중곡아파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13구역(신미아파트), 관악구 미성동 건영아파트, 용산구 이촌동 강변·강서아파트 등이다. 당초 15개 단지가 컨설팅을 신청했으나 컨설팅 참여를 중도 철회하거나, 안전진단 미통과 등 재건축 추진여건을 만족하지 못한 단지는 제외됐다.

또한 주택 공급 수도 최대 98%포인트(평균 58%포인트) 늘어났다. 공공재건축에 참여할 경우 준주거지역의 비주거비율도 10%에서 5% 줄어들면서다. 이를 통해 조합원 분담금도 최대 72%(평균 37%)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지원센터는 모의 분석을 통해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에도 분양가 수준과 관계없이 용적률 증가로 사업성 개선 효과를 상당 부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3종 일반 주거지역·용적률 300%·1410가구 아파트 단지(분양가 3.3㎡당 4500만원)의 경우 준주거 지역으로 상향 조정되고 용적률을 500%까지 받는 경우 가구수는 2240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사업성을 뜻하는 비례율은 기존 84.94%에서 112.16%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동일 조건의 분양가가 3.3㎡당 2500만원인 경우 추정비례율은 74.97%에서 101.5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통합지원센터는 사전컨설팅 결과를 회신하면서 조합 등을 대상으로 사전컨설팅 설명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1분기 내 조합 등에서 토지등소유자의 10% 동의를 첨부해 선도사업 후보지 지정을 신청하는 경우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공공시행자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율이 확보되는 경우 조합과 LH·SH와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해 공공재건축 선도사업지로 최종 확정되게 된다. 공공기관의 단독 시행시 소유자의 2/3 , 공동 시행시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한편, 통합지원센터는 오는 2월부터 공공재건축 2차 사전 컨설팅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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