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1일부터 12일까지 12시간48분간 행한 필리버스터에서 했던 발언 일부를 편집한 영상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의원은 “상임위원회에서 누구에게 쫓기는 것처럼 논의 없이 마구 망치를 두들기는 모습을 국회에 들어와 6개월간 얼마나 많이 봤는지 모른다”며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 겉으로 보이는 현상이라면 그 밑바닥에는 그것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국민의 권리를 경시한단 것이고, 그 오만함이 낳은 결과는 형편없는 입법과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
그러면서 윤 의원은 “도둑입법을 하는 것처럼 망치를 두드리는 것은 제대로 된 입법부가 아니고 국민의 기본권을 중시하는 게 입법부 일원으로서의 올바른 자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11일 12시간 47분 동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해 역대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을 바꿨다. 종전 기록은 2016년 테러방지법 입법 반대 토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전 의원이 세운 12시간 31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