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일대비 143.07포인트(0.6%) 오른 2만4919.66으로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무역전쟁 우려 속에서도 4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다우듀퐁(1.6%), P&G(2.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9.67포인트(0.35%)와 3.00포인트(0.04%) 오른 2793.84와 7759.2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월 1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0.5% 떨어진 1695.62로 마감했다.
2분기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미중간 무역갈등 우려를 완화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오는 13일부터는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금융을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연간 50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는 발표 이후 1.2%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노르웨이와 가봉 원유노동파업 등 글로벌 원유생산 차질 우려로 런던선물거래소에서 9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달 79센트(1%) 상승한 78.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79.5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뉴욕석유거래소에서 8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6센트(0.4%) 오른 74.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달러강세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20달러(0.3%) 하락한 1255.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강세가 금값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