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자선재단을 이끌어온 록펠러 가문의 3세대로 이 가문의 수장격이었던 데이비드 록펠러가 10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인 록펠러는 스탠더드오일을 세워 미국의 첫 번째 억만장자가 됐던 석유왕(王) 존 D. 록펠러의 손자이고 그의 외아들인 존 D.록펠러 주니어 슬하의 여섯 남매중 막내 아들이었다. 3세대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인물이었다. 1915년 6월12일 뉴욕에서 출생한 록펠러는 줄곧 맨해튼에서 성장했고 사업을 이끌었다. 1946년 가족이 소유한 체이스내셔널은행에 입사했고 후일엔 현 JP모건체이스 은행의 전신인 체이스맨해튼 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는 등 금융인으로 35년 이상을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