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창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캐나다는 50세 이상 모든 국민 1300만명에게 초기 대장암 검사인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는데 이를 대체하고자 NK뷰 키트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2014년 12월 캐나다 보건부에서 승인을 획득했고 퀘백주에서 진행되는 보험 등재 여부는 6개월 내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분변잠혈검사는 혈변 채취의 번거로움으로 수검율이 10%에 불과하지만 NK뷰 키트가 도입되면 수검율을 30% 이상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티젠은 2002년 설립된 체외 진단 키트, 연구용 시약 사업 전문업체다. NK뷰 키트는 자연 살상 세포인 NK세포가 분비하는 인터페론-감마를 측정하고 수치화해 활성도를 분석한다. NK세포는 종양·바이러스 등을 퇴치하는 면역세포다. 암환자는 NK세포의 활성도가 일반인 대비 떨이지기 때문에 이 키트를 활용해 항암 면역력을 측정할 수 있다. 건강 검진용, 질병 진단용, 동반 진단용(표적 항암제 반응성 예측), 임상 연구용(면역력 증진 효과 측정)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작년 10월에는 미국 신베니오와 제휴해 유전자 기반 암 진단 프로그램의 사전 검사 단계로 NK뷰 키트를 사용키로 했고 지난달 초 15만달러 규모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 중국 최대 민영 제약사 리주제약 자회사인 주해 리주 진단(Zhuhai Livzon Diagnostics)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대형 건강검진센터와 주요 대학병원 200여곳이 납품처이며 10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57.1% 증가한 140억원이고 영업이익 2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회사는 제시했다.
▶ 관련기사 ◀
☞ 에이티젠 관계사, 고려대서 'NK세포 배양 및 치료기술' 이전받아
☞ 에이티젠, 美 ABC 방송서 NK뷰키트 소개 …'인지도 상승 기대'
☞ 에이티젠, “올해 NK뷰키트 판매 본격화… 흑자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