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증권(003450)은 7일
바텍(043150)에 대해 지난해말 출시한 ‘팍스 아이쓰리디 스마트(PaX-i3D Smart)’가 향후 해외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이 크게 이뤄지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17.6%(6000원)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바텍의 올 2분기 매출액은 5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3% 늘어난 12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약 16% 상회했다”며 “팍스 아이쓰리디 스마트의 빠른 시장침투로 내수부문이 같은 기간 약 100%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보다 3.3%포인트 상승한 21.4%로 2012년부터 발생한 수익성 개선 추세를 지속했다”며 “일회성 이익 없이 구조 변화로만 20%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팍스 아이쓰리디 스마트는 2D와 3D 영상을 동시 촬영할 수 있는 의료제품이다. 지난달 유럽CE 인증을 획득해 전통 비수기인 3분기가 지나고 여름휴가 시즌이 지나는 9월부터 본격 매출이 예상된다. 미국은 이르면 올 4분기 FDA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인 매출액 성장과 원가율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국내 주요 의료기기 업체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2.2%, 11.6% 상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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