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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자동차 산업에 대한 베팅을 늘리고 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사모펀드 칼라일로부터 자동차 특수코팅업체 엑솔타 지분 8.7%를 인수, 2대 주주가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반 마르쿠제 케이뱅크캐피탈 시장 애널리스트는 “버핏은 장기 가치투자자”라면서 “버크셔해서웨이 이번 투자 결정은 향후 엑솔타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칼라일은 지난 2013년 2월 미국 화학업체 듀퐁으로부터 자동차 특수코팅사업 부문이 엑솔타를 49억달러에 인수했다. 그리고 지난해 11년 엑솔타를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주당 19.50달러의 공모가로 시작한 엑솔타는 자동차 산업 훈풍으로 등에 업고 매출이 개선돼 지난 6개월 동안 주가가 50% 넘게 급증했다고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