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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12년 9월 준공된 시청사 지하 4층 주차장의 바닥 전체가 갈라지고 들뜨는 ‘크랙’(crack)현상이 발생해 지난해 10월부터 한달여에 걸친 전면 재시공 끝에 보수를 마쳤다.
서울시청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2005년 4월 건설 계획이 수립돼 약 3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5층~지상 13층, 연면적 9만788㎡규모로 완공됐다.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외관 디자인이 ‘쓰나미’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하 4층 주차장 바닥 갈라짐 현상은 준공 직후인 2013년 1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심한 균열로 인해 겨울철에는 주차된 차량에 묻은 눈이 녹아 지하 5층까지 흘러들기도 했다. 지하 5층에는 전기·기계실이 자리잡고 있다.
보수공사는 지하 4층 주차장 전체(4000㎡)에 대해 지난해 10월 22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한달여간 이뤄졌으며 기존 바닥 마감재를 모두 철거한 후 재시공됐다. 공사비는 수억원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시는 시청사 지하주차장 균열과 제2롯데월드 간의 유사성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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